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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오타니는 타율을 0.296에서 0.299로 끌어올려 3할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15일(한국 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오타니는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하여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에는 볼넷을 얻었고, 3회에는 삼진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로 그의 활약이 시작되었습니다.
4회 초 2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텍사스의 선발 투수 앤드류 히니와의 접전 끝에 풀카운트에서 패스트볼을 가볍게 밀어쳐 좌전 안타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9회 초 1사 2루에서 텍사스의 불펜 투수 윌 스미스의 패스트볼을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투런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로써 시즌 21호 홈런을 기록한 오타니는 아메리칸 리그(AL) 홈런 부문에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려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이날 홈런은 타구속도가 무려 시속 116.1마일(약 186.8km)에 이르며, 비거리는 453피트(138m)에 달하는 대형 홈런이었습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과 멀티히트, 출루 활약에도 불구하고 텍사스에 3-6으로 패배했습니다. 현재 시즌 38승 32패를 기록한 에인절스는 AL 서부지구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편, 텍사스는 42승 25패로 시즌 1위를 달리며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